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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프로축구연맹 수장으로 추대

정몽규 회장, 프로축구연맹 수장으로 추대

입력 2011-01-26 00:00
업데이트 2011-01-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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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인 정몽규(49)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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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곽정환(75)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프로축구연맹의 새 수장을 찾고자 구성된 연맹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6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장일치로 정몽규 구단주를 연맹의 새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기를 1년 남겨둔 곽 전 회장이 지난 14일 자진 사임한 뒤 일부 구단 사장과 단장으로 꾸려진 비대위는 우선 K-리그 구단주 중에서 새 회장을 뽑기로 뜻을 모으고 25일까지 네 차례 모임을 가졌으며,결국 정몽규 구단주를 만장일치로 추대하기에 이르렀다.

 연맹은 27일 오전 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정몽규 구단주를 제9대 회장으로 선출한다.프로축구연맹 회장의 임기는 3년이고 연임할 수 있다.

 정몽규 구단주는 대의원총회 직후 직접 연맹 운영 구상과 K-리그 활성화 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비대위 위원장인 안종복 인천 유나이티드 사장은 “안병모 부산 단장으로부터 ‘정몽규 구단주가 비대위가 원한다면 회장직을 맡을 용의가 있다고 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고,비대위원들이 어제 직접 찾아가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면서 “오랫동안 구단을 운영한 만큼 프로축구의 현안이나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워낙 잘 알고 계셨다.대화가 어렵지 않았다.수장으로 모시면 한국프로축구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가능성을 봤다”고 추대 배경을 밝혔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사촌 동생인 정몽규 회장은 울산 현대(1994-1996년)와 전북 현대 다이노스(1997-1999년) 구단주를 거쳐 2000년 1월부터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를 맡은 프로축구단 현역 최장수 구단주이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것으로 잘 알려졌다.

 비대위는 사무총장 인선 등 후속 인사 등에 대해서는 “회장의 고유 권한이다.어제 최종 결심을 하셨기 때문에 여러 밑그림을 그리고 계실 것”이라고 전했다.

 연맹은 정 구단주가 새 회장으로 취임하면 스폰서십과 TV중계권 등 현안 해결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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