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안타 폭발…박찬호 7경기 연속 무자책

추신수 3안타 폭발…박찬호 7경기 연속 무자책

입력 2010-09-02 00:00
업데이트 2010-09-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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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모처럼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유감없이 뽐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도루 1개를 기록하고 5타수 3안타를 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4로 뛰어올랐다.

추신수는 7월 말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벌써 5번째 한 경기 3안타를 터뜨리며 2년 연속 3할 타율을 가시권에 뒀다.

추신수는 1회말 시카고 선발 투수 프레디 가르시아의 4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보내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이어 2루까지 훔쳐 시즌 16호 도루를 기록했다.

3회 중견수 플라이로 숨을 고른 추신수는 3-1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토니 페나가 던진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제이슨 닉스의 내야 안타 때 수비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도 하나 추가했다.

기세를 올린 추신수는 7회에도 페나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우전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클리블랜드는 4-1로 앞선 8회 홈런 두 방을 얻어맞고 4-6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리츠)는 7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치러진 시카고 컵스와 방문경기에서 2-4로 뒤진 7회말 1사 1, 3루에서 네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박찬호는 안타 한 개를 맞고 주자를 불러들였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박찬호는 첫 타자 제프 베이커를 맞아 초구에 시속 145㎞ 낮은 직구를 던졌다가 좌전 안타를 맞아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하지만 박찬호의 실점이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계속해 1사 1, 2루 위기를 맞은 박찬호는 다음 타자를 파울팁 삼진으로 솎아낸 뒤 마지막으로 코이 힐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잠재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진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5.44로 약간 내려갔고, 지난달 21일 뉴욕 메츠와 경기부터 7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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