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아사다 마오(20.일본)가 ‘피겨계의 대모’로 통하는 전담 코치 타티아나 타라소바(63.러시아)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29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아사다가 타티아나 코치와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에는 새 코치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그러면서 “새 코치는 아마도 기술적인 면에서 강한 지도력을 가진 일본인 코치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AFP통신도 아사다는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려고 타티아나를 교체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타라소바 코치는 알렉세이 야구딘(러시아),사샤 코헨(미국),아라카와 시즈카(일본) 등 세계적인 남녀 싱글과 페어 선수들을 길러내 유명세를 탔다.제자들이 올림픽에서만 금메달을 9개나 따 2006년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타라소바 코치와 아사다는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 후 손을 잡고 호흡을 맞췄다.아사다가 그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면서 신뢰가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두 사람 사이에는 간격이 생기기 시작했다.
타라소바 코치는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2차 대회를 마지막으로 아사다의 훈련을 지켜보지 못했다.12월에는 러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선 러시아 제자를 지켜보려고 아사다가 출전한 전일본선수권대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타라소바 코치는 이번에도 대회가 열린 이탈리아 토리노를 찾지 않았다.아사다는 올림픽이 끝나고 은메달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고 벼르며 곧장 맹훈련에 들어갔지만 계속 혼자였던 셈이다.
아사다는 토리노 대회에서 첫 공식 연습을 마치고 “대회를 앞두고 타라소바 코치로부터는 아무 조언도 듣지 않았다”고 불만을 전하기도 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코치 교체 문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나는 아직도 기술적으로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앞으로 나를 이끌어주고 기술적으로 향상시켜 줄 사람을 찾고 싶다”고 코치 교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한 바 있다.
아사다는 토리노 대회에서 김연아(20.고려대)를 누르고 197.58점으로 1위에 올라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되찾았다.
연합뉴스
일본의 교도통신은 29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아사다가 타티아나 코치와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에는 새 코치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그러면서 “새 코치는 아마도 기술적인 면에서 강한 지도력을 가진 일본인 코치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AFP통신도 아사다는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려고 타티아나를 교체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타라소바 코치는 알렉세이 야구딘(러시아),사샤 코헨(미국),아라카와 시즈카(일본) 등 세계적인 남녀 싱글과 페어 선수들을 길러내 유명세를 탔다.제자들이 올림픽에서만 금메달을 9개나 따 2006년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타라소바 코치와 아사다는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 후 손을 잡고 호흡을 맞췄다.아사다가 그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면서 신뢰가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두 사람 사이에는 간격이 생기기 시작했다.
타라소바 코치는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2차 대회를 마지막으로 아사다의 훈련을 지켜보지 못했다.12월에는 러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선 러시아 제자를 지켜보려고 아사다가 출전한 전일본선수권대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타라소바 코치는 이번에도 대회가 열린 이탈리아 토리노를 찾지 않았다.아사다는 올림픽이 끝나고 은메달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고 벼르며 곧장 맹훈련에 들어갔지만 계속 혼자였던 셈이다.
아사다는 토리노 대회에서 첫 공식 연습을 마치고 “대회를 앞두고 타라소바 코치로부터는 아무 조언도 듣지 않았다”고 불만을 전하기도 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코치 교체 문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나는 아직도 기술적으로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앞으로 나를 이끌어주고 기술적으로 향상시켜 줄 사람을 찾고 싶다”고 코치 교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한 바 있다.
아사다는 토리노 대회에서 김연아(20.고려대)를 누르고 197.58점으로 1위에 올라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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