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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는 지금] 美 자살자 5.5% 줄여준 특별한 힙합 음악

[과학계는 지금] 美 자살자 5.5% 줄여준 특별한 힙합 음악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1-12-15 17:46
업데이트 2021-12-1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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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음악이 자살율 줄인다
힙합음악이 자살율 줄인다 미국 힙합가수 로직이 미국자살예방협회 핫라인 번호를 제목으로 한‘1-800-273-8255’곡으로 2018년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공연하는 모습. 이 노래 덕분에 자살율이 6%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P제공
오스트리아, 미국, 캐나다, 호주 4개국 9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힙합 음악이 자살률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 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BMJ’ 12월 14일자 크리스마스 특별판에 실렸다.

연구팀은 미국립자살예방센터 전화번호를 제목으로 한 미국 힙합 가수 ‘로직’의 ‘1-800-273-8255’란 곡이 자살예방에 도움이 됐는지를 분석했다. 이 노래는 2017년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차트 3위까지 올랐고 2017년 MTV뮤직어워드, 2018년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공연됐다.

분석 결과 음반 발매부터 2018년 그래미상 시상식까지 약 6개월 동안 자살예방센터에는 평소보다 하루 평균 6.9건의 전화가 더 걸려 왔고, 자살자 수는 다른 해 같은 기간보다 5.5%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1-12-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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