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제연구단 동해울릉분지에서 시추연구 시작
지질硏, 2024년 첨단 물리탐사연구선박 건조 예정
동해 울릉분지 해저산사태 밝혀내기 위한 과학시추선
해양시추를 통해 지구에서 발생하는 각종 과학적 이슈를 공동 해결하기 위한 IODP 과학시추선 미국 조이데스 레졸루션(JOIDES Resolution)의 모습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동해 울릉분지는 독도 남쪽에 위치한 수심 약 2000m의 해저분지로 최근 빈번하게 해저사면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저사면사태는 해저산사태라고도 불리는데 바닷속 또는 수면 위로 드러난 경사가 가파른 지형에 불안정하게 쌓인 퇴적층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해저 지진이나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부존자원의 해리작용 때문에 퇴적물 약화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IODP에서 시추연구할 울릉분지 위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2024년부터 시작되는 동해 울릉분지 IODP 시추는 울릉분지의 해저지질, 퇴적구조 확인, 기후변화 규명, 해저사태 원인 규명 같은 자연재해 원인 분석은 물론 심해 부존자원 탐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4년 건조 예정인 한국 탐해3호 가상도
2024년 건조 예정인 3D/4D 물리탐사연구선(탐해3호) 예상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김복철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동해 울릉분지의 IODP 시추는 예측할 수 없는 동아시아 자연재해 이슈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4년 건조되는 탐해3호를 활용해 세계 해저자원탐사를 통한 다각적인 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