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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는 지금] 밀가루 많이 먹으면 장내 ‘비만 미생물’ 증가

[과학계는 지금] 밀가루 많이 먹으면 장내 ‘비만 미생물’ 증가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0-08-19 17:16
업데이트 2020-08-2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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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음식 많이 먹으면 마른 비만, 장누수 생긴다
밀가루 음식 많이 먹으면 마른 비만, 장누수 생긴다 빵이나 국수 같이 밀가루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장내미생물 불균형이 발생해 마른 비만은 물론 비알콜성 지방간, 장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제공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식품기능연구본부 기능성소재연구단 박호영 박사팀은 면이나 빵 같은 밀가루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 장내미생물의 불균형이 발생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증상이나 장내물질이 혈액으로 흘러들어 전신에 염증을 유발시키는 장누수증후군 원인이 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영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실렸다.

연구팀은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8주 동안 한 그룹은 밀전분 함량이 높은 사료를, 다른 그룹은 일반 사료를 먹인 뒤 장내미생물 종류와 숫자, 각종 신체지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밀전분이 많이 포함된 사료를 먹은 생쥐는 비만 환자의 장에서 흔히 발견되는 장내미생물의 종류와 숫자가 늘었고 대사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박테리아도 6배나 늘어난 것이 관찰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8-2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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