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와 물고기는 상호 공존하는 사이 영국과 호주 연구팀은 산호와 물고기가 서로 생물다양성과 건강을 공유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산호가 건강하지 않은 곳에서는 물고기의 종다양성과 개체수가 적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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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와 물고기는 상호 공존하는 사이
영국과 호주 연구팀은 산호와 물고기가 서로 생물다양성과 건강을 공유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산호가 건강하지 않은 곳에서는 물고기의 종다양성과 개체수가 적다는 설명이다.
영국 랭커스터대 환경연구센터, 호주 서호주대 생물다양성보존학부, 해양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바닷속 산호와 주변 물고기들의 생물다양성과 건강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와 진화’ 1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인도양 남서부에 위치한 차고스 제도의 60개 섬 중 12곳 주변 산호초를 조사했다. 차고스 제도 주변 산호는 역대 가장 더웠던 2016년에 백화현상으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조사 결과 백화현상을 겪는 산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다양한 종의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의 산호에서는 백화현상이 적게 나타났다. 또 백화현상으로 산호가 죽은 지역은 그렇지 않은 지역에 비해 물고기들의 생물다양성도 17%가량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5-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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