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리산에서 종 복원사업으로 자연 방사한 반달가슴곰이 새끼 2마리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올해로 반달곰 종 복원사업은 10년째로 접어들었다. 자연에 적응하는 개체가 한 마리라도 늘어나길 학수고대하던 차에 한꺼번에 새끼가 두 마리나 태어났으니 환경부는 축제 분위기일 수밖에 없다. 그런 반면 사육 반달곰은 연일 환경부를 머리 아프게 만들고 있다. 사육 곰은 정부(산림청)가 농가 수익을 위해 권장(1981~1985년)한 사업으로 지금은 판로가 막혀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야생 동식물법 제정으로 사육 곰 관리 책임이 산림청에서 환경부로 넘어와 골치 아픈 뒷수습에 전전긍긍하게 된 셈이다.
곰 사육 농가들은 권장 사업이었던 만큼 정부가 사육 곰을 사주든가 일반 가축으로 풀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자연에서는 무한 ‘증식’을, 농가에서는 사육 ‘종식’을 조율해야 하는 환경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