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권력 보복 견디는 것도 일…담담하게 감당하겠다”

한동훈 “권력 보복 견디는 것도 일…담담하게 감당하겠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6-04 19:38
업데이트 2021-06-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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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사 직후 언론에 입장 보내

한동훈 검사장. 뉴스1
한동훈 검사장. 뉴스1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4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와 관련해 “권력의 보복을 견디는 것도 검사 일의 일부”라며 “담담하게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이날 검찰 인사 직후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번 인사를 앞두고 박범계 장관에게 한 검사장의 일선 검찰청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인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한 검사장은 “20년전 공직자로 첫 출근 한 날 평생 할 출세는 다 했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며 “상식과 정의는 공짜가 아니니 억울해 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대검 검사급 검사 41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했다. 부임일은 오는 11일이다. 한 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수사와 관련이 없는 사법연수원 부원장에 전보됐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지내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 수사를 지휘했다. 이후 부산고검 차장검사를 거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이 났다. 박 장관은 한 검사장 인사에 대해 “뭐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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