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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 장윤정 전 주장 구속

故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 장윤정 전 주장 구속

한찬규, 김소라 기자
입력 2020-08-05 21:44
업데이트 2020-08-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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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법 “증거 인멸 우려” 영장 발부
학생선수 폭력 피해, 익명 신고제 운영

▲ 법원 떠나는 경주 철인 3종 주장
▲ 법원 떠나는 경주 철인 3종 주장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가혹행위 혐의를 받는 경북 경주시청 철인3종팀 전 주장 장윤정이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대구지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2020.8.5
연합뉴스
고(故) 최숙현 선수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팀 전 주장 장윤정(31)씨가 폭행 등 혐의로 5일 구속됐다.

대구지법 채정선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장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3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장씨에 대해 숨진 최 선수와 후배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그동안 경주시청 소속 전현직 선수 전원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고 장씨에게 폭행 등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경산에 있는 장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3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하고 자신은 팀닥터 안주현씨에게 속은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지난달 5일 경주시체육회에 제출한 A4 용지 3장 분량의 자필진술서에서도 이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최 선수 가해자로 지목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소속 김규봉 감독은 지난달 21일, 팀닥터 안주현씨는 지난달 13일 각각 구속됐다.

한편 최 선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전국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폭력피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 교육부는 학생 운동선수들이 폭력 피해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교육부 홈페이지에 마련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20-08-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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