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수사 결과 발표를 예정한 박영수(왼쪽 세 번째) 특별검사팀이 3일 낮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양재식 특검보, 박충근 특검보, 박 특검, 어방용 수사지원단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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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특검이 6일 수사결과를 발표한다고 했는데 오늘 오찬을 하고 수사결과를 개괄적으로 브리핑했다”면서 “언론 간담회를 핑계로 여론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은 지난달 28일에도 특검이 수사결과를 오는 6일 발표하겠다고 하자 “헌재 탄핵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박 대통령 측은 또 박영수 특검이 간담회에서 “수사보안을 철저히 지키지 못해 수사의 일부 사실이 유출되기도 했던 점은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는 특검이 피의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형법 126조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