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체류 차씨 소환도 임박
7일 밤 체포된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이자 광고 감독인 차은택(47)씨의 인맥으로 분류된다. 차씨의 광고업계 선배로 알려져 있다. 송 전 원장은 지난해 3월 옛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인수전에 참여한 중견 광고업체 대표에게 인수 뒤 지분 80%를 넘기라고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송 전 원장이 광고업체를 압박한 배경에 차씨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송 전 원장은 콘텐츠진흥원장 재직 시절 공사 수주 대가로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4년 12월 송 전 원장이 차관급인 콘텐츠진흥원장에 임명되는 과정에서 차씨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전 원장이 체포됨에 따라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차씨의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6-11-08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