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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 사망, 부검 영장은 기각…“기각 사유는 안 밝혀” 왜?

백남기 농민 사망, 부검 영장은 기각…“기각 사유는 안 밝혀” 왜?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9-26 09:01
업데이트 2016-09-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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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중총궐기대회 당시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의식불명에 빠졌던 농민 백남기 씨가 사망한 25일 소식을 들은 시민들과 경찰이 물품 반입 등의 문제로 대치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지난해 민중총궐기대회 당시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의식불명에 빠졌던 농민 백남기 씨가 사망한 25일 소식을 들은 시민들과 경찰이 물품 반입 등의 문제로 대치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법원이 25일 숨진 농민 백남기(69)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26일 백씨의 시신 부검과 진료기록 확보를 위해 경찰이 검찰을 통해청구한 압수수색검증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영장에 적시된 압수·검증 대상 2가지 중 시신 부검 부분만 기각했는데, 기각 사유는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사망 원인이 밝혀졌거나 부검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사인을 규명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부검 필요성과 상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부검영장이 기각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진료기록 압수만 따로 집행하기보다 검찰과 협의 후 시신 부검 부분까지 포함해 영장을 재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시위 당시 물대포에 맞은 이후 중태에 빠졌다가 25일 숨진 백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영장을 신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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