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임용 법관 SKY 출신 90%…“사법부 순혈주의 경계해야”

신규임용 법관 SKY 출신 90%…“사법부 순혈주의 경계해야”

입력 2016-09-21 10:52
수정 2016-09-21 1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민주 이춘석 의원, 대법원 제출 자료 분석…서울대 44% 등

올해 법원이 로스쿨 출신을 제외하고 새로 임명한 법관 중 SKY 출신의 비율이 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 갑·법사위)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에 신규임용 된 법관 가운데 서울대 출신 비율이 44%,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 출신이 78%였다.

하지만 올해는 서울대와 일명 SKY대 출신 비율이 각각 60%와 89%로 크게 높아지는 등 5년 새 법원의 특정 대학 편중인사가 더욱 심화했다.

이런 추세는 경력 법관 임용 현황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로스쿨 출신 경력법관 중 SKY대 출신의 비율이 90%였고, 올해도 79%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21일 “9할 이상이 동일한 특성으로 구성된 불균형적인 조직은 아마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사법부의 엘리트 순혈주의는 폐쇄적인 집단을 고착화할 뿐 사법부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저해하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