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누리플랜 이상우 회장 횡령혐의 기소

‘경영권 분쟁’ 누리플랜 이상우 회장 횡령혐의 기소

입력 2014-07-17 00:00
업데이트 2014-07-17 10: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극심한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도시경관 조성업체 누리플랜의 경영진이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범기 부장검사)는 누리플랜 이상우(50) 회장과 이일재(62) 전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 등은 2006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물품대금을 과다계상하는 수법으로 회삿돈 18억2천100만8천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세무조사에 편의를 봐달라며 당시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에 근무하던 권모(48·5급·구속기소)씨와 최모(44·6급·불구속기소)씨에게 각각 3천만원과 1천만원을 건넨 혐의도 있다.

누리플랜은 지난해 말부터 기존 경영진과 적대적 인수·합병(M&A) 세력이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따로 선임하며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상우 회장 측은 최근까지 지분을 꾸준히 매입해 경영권 확보를 시도하는 장병수 누리서울타워 대표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잇따라 내며 방어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