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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19 광화문 집회 참가자 확진 2명 추가, 총 3명

경남 코로나19 광화문 집회 참가자 확진 2명 추가, 총 3명

강원식 기자
입력 2020-08-21 14:23
업데이트 2020-08-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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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2차 감염자 가족 2명 포함 3명

경남에서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2명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이며 다른 2명은 집회에 참가했다가 감염된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에 따라 광화문 집회 관련 경남 확진자는 집회 참가자 3명, 참가자 확진자의 가족 2명을 포함한 2차 감염자 3명 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2명과 참가자의 접촉자 2명 등 모두 5명이 신규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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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왼쪽)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김경수 경남지사(왼쪽)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김경수 경남지사(왼쪽)가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거주지는 김해시와 창원시 각 2명, 진주시 1명이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김해 거주 40대 남성은 지난 19일 집회 참가사실을 알리고 검사를 받은 뒤 20일 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 40대 남성 확진자의 초등학생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초등학생은 지난 6일 이후 등교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40대 남성 확진자 딸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 2명과 회사 동료 13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창원 거주 60대 여성도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뒤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19일 검사를 받고 이날 새벽 양성판정을 받았다.

창원 60대 여성 확진자는 지난 18일 마산회원구 회원1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한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1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수도권 방문 뒤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 거주 40대 남성의 10대 아들도 이날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10대 확진자는 지난 5일 마지막으로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광명생명수 치유센터에서 진행한 행사에 참여했다가 광화문 집회 참가 확진자(목사)와 접촉한 진주 거주 50대 여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주 50대 여성과 치유센터에 함께 방문한 가족 2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여성 확진자는 기저질환이 있어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날까지 경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79명으로 늘었으며 162명은 퇴원했다.

도는 이날까지 파악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1237명 가운데 102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양성 3명, 음성 759명으로 판정됐으며 26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검사를 아직 받지 않은 집회 참가자들에 대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신속히 받을 것을 요청했다.

경남도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창원시 지역 인솔자 4명에 대해 감염병 예방법 제18조에 따라 20일 경남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브리핑에서 “집회 참가자들의 검사여부를 이날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협조하지 않는 인솔책임자는 모두 수사의뢰하겠다”며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는 법적,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남도내 코로나19 발생 추이는 대규모 확산의 문턱에 서 있는 긴박한 상황이다”며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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