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 ‘유방암 표적 치료’ 차세대 진단 기술 공동 개발

순천향대 천안병원, ‘유방암 표적 치료’ 차세대 진단 기술 공동 개발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5-09-19 09:11
수정 2025-09-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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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전경.  서울신문DB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전경. 서울신문DB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병리과 장시형 교수가 공동연구로 유방암 환자 HER2 표적치료 적합 여부를 빠르고 정밀하게 판별하는 차세대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한양대의대·서울대병원·㈜옵토레인이 공동으로 연구·개발로 ‘Small Methods’(IF 10.7) 학술지에 게재됐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암유전자가 증폭해 단백질이 과발현되는 전이 속도가 빠르고 공격적이어서 표적 치료가 필수적이다.

기존 HER2 진단법은 판독자 주관적 해석이 동반돼 결과가 모호한 경우가 많고, 판정까지 수일이 소요된다.‘

연구팀은 ㈜옵토레인 ‘디지털 실시간 PCR(drPCR)’ 기술을 활용해 HER2 유전자 증폭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자동화 방식으로 전환해 객관적이고 신속한 평가로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진 것이다.

검사 진행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동시에 정량적으로 정확하게 분석한다.

유방암 환자 3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 기존보다 높은 정확성과 신속성을 보였다.

장 교수는 “HER2 과증폭 환자뿐 아니라 저발현 환자 구분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고 향후 위암, 폐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 진단에도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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