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 서비스 ‘개선’… 진료시간은 ‘부족’

한국 의료 서비스 ‘개선’… 진료시간은 ‘부족’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1-11-29 17:42
수정 2021-11-30 06: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래환자 91% “의사가 이해 쉽게 설명”
“진료시간 충분” 75%… OECD 못 미쳐

의사들의 진료 서비스 수준은 높아지고 있지만 국제 평균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1’을 바탕으로 한국 의료수준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는 OECD가 각 회원국의 건강, 보건의료제도 성과에 대한 주요 지표를 비교해 2년마다 발표한다. 분석 결과 한국의 의료 수준은 과거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OECD 평균에 밑돌았다. 지난해 외래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 중 ‘의사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고 생각한 비율은 91%로 OECD 평균인 91.1%와 비슷하고 ‘환자의 진료 및 치료결정 과정에 참여한 경험’에 대해 한국은 87.6%로 OECD 평균(83.8%)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렇지만 의사의 진료시간에 대해서 충분하다고 답한 사람은 75%로 OECD 평균인 81.7%에 못 미쳤다.

한편 암 환자가 암 진단 후 5년 동안 생존할 확률인 ‘5년 순 생존율’은 자궁경부암, 식도암이 각각 77.3%, 31.3%로 OECD 평균인 65.5%, 16.4%보다 월등히 높았다.



2021-11-30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