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중환자 병상 일주일치만 남았다

서울·경기 중환자 병상 일주일치만 남았다

박찬구 기자
입력 2020-08-19 02:02
수정 2020-08-1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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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강원·수도권 추가 2300병상 충당
입원 급증 대비 생활치료센터 5곳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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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대구시 동구 신서동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창의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대구시와 관계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며 병상 확보를 위해 이날부터 경증 확진자는 중앙교육연수원에 수용해 치료하기로 했다. 2020.3.2 연합뉴스
2일 오전 대구시 동구 신서동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창의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대구시와 관계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며 병상 확보를 위해 이날부터 경증 확진자는 중앙교육연수원에 수용해 치료하기로 했다. 2020.3.2 연합뉴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수도권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중환자실을 늘리고 충청·강원권 병상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도 수도권에 5곳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입원 가능한 중환자 치료병상은 지난 17일 기준 모두 339개 가운데 85개로 가동률이 58.1% 수준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8일 브리핑에서 “중환자 병상은 적어도 일주일 정도의 여유를 지니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일반 병상에 음압장비 등을 추가로 투입해 중환자 병상으로 전환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에는 현재 1479개 가운데 660개 병상이 입원 가능한 상태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전담병원을 재지정하고 추가로 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올해 초 대구에서 환자가 많이 생겼을 때 수준으로 수도권에 500병상 정도 늘릴 계획”이라면서 “향후 더 폭발적으로 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충청·강원권에서 추가로 1800개 병상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경기 안산과 충남 천안에서 모두 2곳을 운영하고 있다. 440개실 규모다. 이 가운데 84.1%인 370개실이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가 별도로 운영하는 서울 남산 유스호스텔의 센터에는 142개실 가운데 47개실이 남아 있다.이창준 중수본 환자병상관리반장은 브리핑에서 “추가로 서울시가 2곳, 경기도가 3곳을 더 개소할 것”이라면서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수용 인원이 2000명을 넘길 것으로 보고 현재 1인 1실 기준에서 2인 1실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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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2020-08-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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