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 엄중하자… 복지부·의협 “오늘 긴급 회동”

코로나 상황 엄중하자… 복지부·의협 “오늘 긴급 회동”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0-08-18 22:40
수정 2020-08-1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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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화” 제안에 복지부 “문제 논의”
21일 예정 전공의 파업 전 해결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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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 학생들이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안에 대해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 2020.8.7 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 학생들이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안에 대해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 2020.8.7 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추가 파업까지 예고했던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9일 보건복지부와 긴급 회동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커진 진료 공백 우려와 따가운 여론 속에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복지부는 18일 박능후 장관과 최대집 의협 회장 등이 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플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연다고 공지했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협을 향해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정부의 뜻과 함께해 줘 감사드린다”며 “의료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대응한다면 이번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이날 복지부에 공문을 보내 의협 회장과 복지부 장관이 참여하는 긴급 간담회를 제안했다. 의협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전공의 제3차 단체행동과 26~28일 예고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을 앞두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이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할 계획”이라면서도 의협이 반대하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의료정책의 시급성에 대해 대화할 것이라고 밝혀 양측이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도 여전해 보인다. 한편 이날 전국 의대생으로 이뤄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9월 1일로 예정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 거부 및 집단 휴학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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