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2차 하굿둑 개방 결과 하굿둑 상류 12㎞ 부근까지 기수역(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구역)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굿둑 개방에 따른 인근 지하수 수위 및 염분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수문을 개방한 낙동강 하굿둑 모습.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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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을 개방한 낙동강 하굿둑 모습. 서울신문 DB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부산시·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6월 22~7월 20일까지 낙동강 하굿둑 2차 개방 기간 유입된 바닷물은 207만㎥이며 상류 12㎞ 부근까지 염분이 유입됐다. 이후 내린 장마로 증가된 하천 유량은 바다로 배출됐다.
하굿둑 및 상류(3지점), 하류(2지점)에서는 개방 전 상류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학꽁치, 뱀장어, 농어 등 다양한 어종이 확인돼 개방에 따른 생태소통이 활발한 것으로 평가됐다. 개방에 따른 지하수나 염분 변화는 없었고 해양 염분은 오히려 홍수기 내린 비와 상류 유량에 따른 하굿둑 방류량의 영향이 컸다.
환경부와 관계기관은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차 개방에 나선다. 이번 개방은 상류지역 녹조 상황 등을 고려해 취수원 및 서낙동강 지역 농업에 영향이 없도록 대저수문 하류인 하굿둑 상류 9~12㎞ 내외로 기수역을 조절키로 했다.
박재현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올해 2차례 추가 개방을 통해 농어민 등 이해관계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수생태계 복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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