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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저수구역 생태가치 향상을 위한 복원사업 추진

댐 저수구역 생태가치 향상을 위한 복원사업 추진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1-05-03 14:40
업데이트 2021-05-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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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수공 2025년까지 37곳 복원키로
임하댐 시범사업, 무단경작 등 필요성 높아

육상·수생태계가 공존하는 댐 저수구역에 대한 생태계 복원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환경부와 수공은 2025년까지 전국 37개 댐 저수구역에 대해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서울신문DB
환경부와 수공은 2025년까지 전국 37개 댐 저수구역에 대해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서울신문DB
환경부는 3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관리 중인 댐 저수구역 37곳을 대상으로 생물서식 환경 개선과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2022년까지 생태계 보전·관리 및 복원 전략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2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댐 저수구역 생태계 복원 기본계획에는 댐 주변 지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 생물종 출현 현황 조사·분석 및 생태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생태 복원이 필요한 대상지와 생태계 복원 전략 등이 포함된다.

환경부는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생물서식 환경 개선 및 무단 경작 해소가 시급한 경북 청송의 임하댐 저수구역을 대상으로 생태계 복원 시범사업을 4일부터 추진한다. 임하댐은 무단 경작과 지형 특성(완경사), 국가 생태축 인접성(멸종위기생물 등 법정보호종 출현), 댐 운영 수위 등을 고려해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인근에는 자연성이 우수핫고 생물다양성이 뛰어난 송강습지가 있다. 환경부는 송강습지와 산림을 연결하고 무단경작지와 훼손지를 생물서식지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오는 2023년 복원할 계획이다.

탄소흡수원인 댐 생태공간의 복원을 통해 온실가스 흡수량을 늘리고 기후조절 등 생태계 기능을 높여 자연·생태기반 탄소 중립 달성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댐 저수구역 생태계 복원은 댐 주변지역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생태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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