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초미세먼지 항공 감시, 계절관리제 기간 100시간 비행

고농도 초미세먼지 항공 감시, 계절관리제 기간 100시간 비행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12-10 15:12
수정 2020-12-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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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10일부터 3월말까지 25회 비행
항공-위성-지상 관측망 구축으로 원인 규명 및 활용

초미세먼지(PM2.5) 감시 및 원인 규명을 위해 항공기를 이용한 관측이 이뤄진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항공기를 투입해 초미세먼지 관측에 나선다. 총 100시간 비행을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원인과 대책 마련헤 활용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국립환경과학원이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항공기를 투입해 초미세먼지 관측에 나선다. 총 100시간 비행을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원인과 대책 마련헤 활용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0일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월 1~3월 31일) 시행에 맞춰 내년 3월 말까지 총 25회(100시간)에 걸쳐 항공기를 이용한 관측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첫 운항은 고농도 발생이 예보된 이날 오전 8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두 차례에 걸쳐 서해안 중북부 지역에서 이뤄졌다.

항공관측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환경과학원이 지난 2018년 12월 한서대에서 임차해 개조한 ‘B 1900D’ 기종이다. 항공기에는 초미세먼지 성분과 원인물질을 정밀하게 관측하기 위해 초 단위의 농도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최첨단 분석 장비 9대가 탑재됐다. 초미세먼지의 주 성분인 질산염·황산염·유기물질·블랙카본 등의 입자상 물질과 초미세먼지 2차 생성과 관련된 원인물질인 암모니아·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휘발성유기화합물질 등 가스상 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초 단위로 암모니아와 이산화질소 측정이 가능한 최첨단 장비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환경과학원은 항공관측과 환경위성·지상관측장비 등을 연계해 초미세먼지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항공·위성·지상에서 동시 관측할 수 있는 동북아시아 최고 수준의 입체관측 감시체계를 구축해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의 과학적인 근거를 확보하고 미세먼지 감축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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