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식 육상식물 30종 새로 발견

국내 서식 육상식물 30종 새로 발견

입력 2014-07-15 00:00
업데이트 2014-07-15 03: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신종 6종… 나머지는 미기록종, 日·濠·동남아 서식 식물도 확인

국내에 서식하는 30종의 육상식물이 처음 발견됐다.

새로 발견된 장미속의 신종
새로 발견된 장미속의 신종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실시한 자생생물 조사 결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육상식물 신종 6종과 미기록종 24종 등 30종을 새로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와 남부 도서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장미과 장미속의 신종.
연합뉴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자생생물 조사·발굴 결과 그동안 국내에선 알려지지 않았던 육상식물 신종 6종과 미기록종 24종 등 30종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종은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안과 강원도 일대에 서식하는 이끼류 3종과 종자식물 3종이다.

지리산, 완도 등의 계곡 부근 습한 바위 겉에서 발견된 이끼는 둥근망울이끼과와 작은귀이끼과의 신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종은 강원도 인제 부근의 부식토가 깔린 바위에서 깃털이끼과의 신종으로 발견됐다.

종자식물은 제주도와 남부 도서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장미과 식물에 속하는 딸기속·벚나무속·장미속의 신종으로 확인됐다. 미기록종은 제주도와 전남도 일대에서 서식했는데 이끼류(13종), 고사리류(5종), 종자식물(6종) 등이다.

제주도에서는 동남아시아와 호주 일대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늦은서리이끼, 점개구리밥 등 7종이 발견됐다. 또 일본에만 사는 것으로 알려진 애기보리알이끼 등 이끼류(3종)와 종자식물 애기조롱의 서식이 확인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4-07-15 10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