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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공원’ 세계 환경전문가들 머리 맞댄다

‘DMZ 평화공원’ 세계 환경전문가들 머리 맞댄다

입력 2014-05-28 00:00
업데이트 2014-05-28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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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제심포지엄… 獨·佛 후원 생태평화연구소 등 활용 논의

멸종 위기종을 포함해 다양한 동식물의 보고로 떠오른 비무장지대(DMZ)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환경심포지엄 ‘DMZ 평화와 생명의 땅’이 28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은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통일부와 환경부, 독일·프랑스 문화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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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환경전문가들과 함께 DMZ 생태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그동안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특히 동·서독 국경지역을 생태보전구역(그뤼네스 반트)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경험을 독일 정부와 문화계 인사한테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홀 힐리 국제두루미재단 이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DMZ에 대한 연구 수행, 물펀드 조성, 북한과 협조를 통한 람사르협약 이행 등을 제시한다. 우베 리켄 독일연방자연보전청 국장은 독일 경험을 들려주며 자연·문화·역사 맥락을 고려한 DMZ 개발을 강조할 예정이다. 독일 미디어 아티스트인볼프 니콜 헬츨레는 DMZ를 문화와 예술로 표현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은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필요한 과제로 DMZ에 대한 생태학적, 경제적, 예술적 연구와 통일에 대한 논의를 위한 남북한 DMZ 생태평화 연구소 설립을 제안한다.

이 밖에 남광희 환경부 자연보전국장과 이덕행 통일부 DMZ 세계평화공원기획단장 등이 기조발표를 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4-05-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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