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교육감 “연내 학습진단센터 설치… 전국 최초 ‘AI 인재상’ 도입”

정근식 교육감 “연내 학습진단센터 설치… 전국 최초 ‘AI 인재상’ 도입”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5-08-22 00:51
수정 2025-08-2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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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검사 결과 공개는 신중히
하반기 많은 의견 수렴해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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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인공지능(AI) 교육이 중요해지는 만큼 AI교육센터를 만들어 콘텐츠 개발부터 교사 컨설팅까지 통합 지원을 하려고 한다”며 “핵심 정책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인공지능(AI) 교육이 중요해지는 만큼 AI교육센터를 만들어 콘텐츠 개발부터 교사 컨설팅까지 통합 지원을 하려고 한다”며 “핵심 정책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학생들의 기초학력 격차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1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서울 모든 지역에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진단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초학력 검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결에 대한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하반기 내 교원·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적합한 공개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보궐선거로 서울 교육 수장이 된 정 교육감은 “취임 이후 학생 개개인의 배움과 성장을 보장하는 교육체제 구축을 우선순위에 뒀다”며 “올해 목표였던 4개 권역의 진단센터 설치를 조기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1곳 교육지원청에 진단센터 설치를 마무리하고 진단부터 교육, 사후검사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기초학력 정책을 우선시하는 이유는.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는 기본 토대이자 모든 학습과 성장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첫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도 이달 안에 동작관악지원청에 문을 연다. 이를 통해 기초 부진부터 심화 학습이 필요한 학생까지 탐구 중심의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지난 5월 대법원이 서울 기초학력 검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취지로 판결했는데 후속 조치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기초학력 결과에 대한 단순 비교는 일부 지역에 대한 부정적 낙인과 교육 현장 위축, 불필요한 경쟁 유발 등의 우려가 있다. 다만 공공의 알권리와 교육 행정의 투명성도 중요한 가치이므로, 결과 공개가 정책 개선과 자원 배분·학습 지원 체계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1차 전문가 간담회를 했고 하반기에 교원·학생·학부모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분석과 논의를 거쳐 공개 범위와 시점을 신중히 결정하겠다.”

-인공지능(AI)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대응 방안은.

“학생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 인재상’을 수립하고 AI·디지털 리터러시 진단검사를 개발했다. 교원 전문성을 위해선 생성형 AI 활용 등 300여개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AI융합교육 석사과정을 지원한다. 전국 최초로 초중고 AI 윤리 교육과정도 개발해 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한 우려가 크다. 현장 안착을 위한 지원책은.

“교육청은 ▲교원 증원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부담 완화 ▲내신평가 및 대입제도의 개선 등을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또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보급해 교사들의 행정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교과별 지도 자료와 우수 사례 확산을 통해 학점 이수를 지원하고,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서울온라인학교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역사교육 강화의 하나로 최근 학생들과 독립운동 유적을 방문했는데.

“중국 하얼빈과 백두산을 다녀왔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고 학생들과 밤늦도록 연구보고서 작성을 위해 토론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서울의 근현대사 유적지를 연계해 역사 자원을 발굴하고, 교사 연수도 운영해 체험 중심 수업을 위한 기반을 만들려고 한다. 현재 운영 중인 독도와 국외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도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남은 임기 동안 중점 과제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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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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