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 본질 회복,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에서 찾을 것”

임태희, “교육 본질 회복,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에서 찾을 것”

안승순 기자
입력 2025-06-21 16:43
수정 2025-06-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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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 기조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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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육감은 21일 경북대에서 열린 ‘2025 한국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 교육감은 21일 경북대에서 열린 ‘2025 한국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교육 본질 회복과 미래에 필요한 교육은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에서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21일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열린 ‘2025 한국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IB 교육과 변혁적 교육 패러다임’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대회에는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전문가와 현장 교원, 연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교육의 방향성과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임 교육감은 강연에서 학생 역량 중심의 새로운 대입제도 개혁 방안을 발표한 뒤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구축한 ‘하이러닝 AI 서·논술 평가 시스템’을 시연했다.

임 교육감은 “저출생 등으로 교육 환경이 10년 이내에 크게 변화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대입 제도로는 우리가 원하는 교육개혁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서·논술형 AI 평가 시스템’ 도입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힘쓰고, 나아가 대입제도 개편을 위해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른 시일 안에 대학교육협의회에도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소개하고 점차 그 실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IB 교육’과 함께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이 교육 본질 회복의 궁극적 목표 실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효원 서울시의원 “교사의 AI 활용에 대한 실태 파악 필요···중장기적인 지침 마련할 것”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1일 제332회 임시회 정책국 질의에서 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과 관련한 교육청 차원의 실태 조사 추진을 당부하고, 교육청만의 중장기적 가이드라인 등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주길 촉구했다. 지난달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에 교사들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시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부가 교사의 AI 활용과 관련해 기준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학생부 기재 내용에 대한 최종 책임은 교사에게 있다’고 명시함으로써 향후 AI 활용에 대한 과제를 남겼다. 이 의원은 “AI 활용이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 됐음에도 아직 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AI 활용 실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사들이 교육 활동 시 AI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고 어떤 유형으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하다못해 설문조사를 통해서라도 종합적인 활용 실상을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AI 활용도가 높은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AI 활용 능력이 뛰어난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에 따라 학생부에 기재되는 내용 격차가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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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해서는 대입제도 개편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서·논술형 문항 도입과 학교 시험에서 서·논술형 평가 확대 등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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