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돌봄교사 해볼까, 교육원 어떻게 고르지?

나도 돌봄교사 해볼까, 교육원 어떻게 고르지?

입력 2014-03-11 00:00
업데이트 2014-03-12 10: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교육부 인가 받았나 자격증 필수과목 있나 실습 제대로 시켜주나

초등 돌봄교실 확대와 유보통합 기대감에 상위 학위를 받으려는 보육교사와 지원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 등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학점은행제란 온라인 강의(시간제 수업)를 수강한 뒤 학점을 취득하는 제도로 일정 수준 이상 학점을 이수하면 학위나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조성오 미래원격평생교육원장은 10일 “학점은행제는 손쉽게 교육과 학위를 받도록 한 제도이지만 질 낮은 교육기관에서 피해를 입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며 기관 선택 시 주의할 점을 조언했다.

예컨대 교육부로부터 학점은행 기관 운영 인가를 받지 않은 불법업체들이 수강료만 챙긴 뒤 문을 닫는 사례가 속출한다고 조 원장은 경고했다. 이를 피하려면, 국가평생교육원(www.cb.or.kr)에서 기관을 검색해 정식 교육부 인가를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과목을 보유하고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보육교사 자격을 얻으려면 보육기초 6과목, 발달 및 지도 1과목 등 17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해당 과목 전부를 인가받지 못한 기관에서 수강한다면, 나머지 과목을 위해 또 다른 원격기관의 문을 두드려야 할지도 모르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 원장은 설명했다.

학사관리 시스템이 안정적인지, 원활한 실습이 가능한지도 알아봐야 한다. 조 원장은 “정해진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실습을 받아야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면서 “실습기관이나 대학 등과 협약을 맺고 실습을 진행하는지 미리 살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4-03-11 22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