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경찰 위협한 러시아 남성…실탄으로 제압

흉기로 경찰 위협한 러시아 남성…실탄으로 제압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10-24 22:28
수정 2025-10-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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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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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길거리에서 시민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던 러시아 남성을 실탄 발사 등으로 제압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4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협박, 공공장소흉기소지죄 등 혐의를 받는 러시아 국적 남성 A(34)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시 13분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거리에서 행인에게 흉기를 꺼내 보이고 주먹으로 벽을 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을 가했다.

경찰은 대치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사용했지만 불발됐고, 공포탄과 실탄을 추가로 사용해 A씨를 제압했다.

실탄 발사와 관련해 A씨를 포함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고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을 보였다.

A씨는 난민 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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