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삼성동서 화학물질 누출 의심 신고…“황화수소 극소량 검출”

강남구 삼성동서 화학물질 누출 의심 신고…“황화수소 극소량 검출”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7-06 20:07
수정 2024-07-07 00: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1명 응급 처치…“집수정 악취 가능성”

이미지 확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건물에서 화학물질 누출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사진은 이날 현장에서 조사에 나선 소방 화학구조대와 군, 경찰 등의 모습. 2024.7.6 뉴스1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건물에서 화학물질 누출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사진은 이날 현장에서 조사에 나선 소방 화학구조대와 군, 경찰 등의 모습. 2024.7.6 뉴스1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에서 화학물질 누출이 의심되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6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건물 내부에서 알 수 없는 기체가 새는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11명이 메스꺼움과 목 통증을 호소해 3명이 현장 처치를 받고, 8명은 병원에 옮겨져 처치 후 귀가했다. 인근에 있던 시민 40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 인근을 통제하고 화학물질 누출 여부를 조사했다.

1차 조사 당시 극소량의 황화수소가 검출돼 정밀 조사를 했으나 최종 검사 결과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소방 당국 관계자는 밝혔다.

황화수소는 달걀 썩는 냄새의 무색 기체로 흡입하면 질식할 수 있는 독성 가스다.

소방 당국은 건물 집수정에서 배관을 타고 올라온 악취로 시민들이 메스꺼움 등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집수정 영향이 있을 수 있어 관련 기관에 청소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