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영주 학교발 코로나19 확산…19일 오전 10시 기준 51명 추가 확진

영주 학교발 코로나19 확산…19일 오전 10시 기준 51명 추가 확진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1-10-19 15:34
업데이트 2021-10-19 15: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영주시청 전경
영주시청 전경
경북 영주 한 중학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역 모 중학교 관련으로 5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17일 학생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다음날 학생 등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72명으로 늘었다.

시는 풍기읍 행정복지센터와 모 초등학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접촉자와 지역주민 등 1800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풍기읍과 봉현면 주민들은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누적 확진자 72명 중 63명이 학생, 1명이 교직원이고 나머지는 일반 주민이다.

학생 확진자 가운데 초등생이 3명, 중학생 44명, 고교생 16명이다.

특히 지난 17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모 중학교(전교생 132명)가 학생 21명, 교직원 1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풍기지역 각급 학교 시설을 집중 방역·소독하고 이날부터 전 학년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최초 확진 학생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집과 학교를 오간 것 외에 특별한 동향이 없어 감염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해당 학생 부모 등 가족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했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정황상 지난 17일 확진된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감염사태가 지역 사회 전파로 이어지지 않도록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