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 사우나서 소화기 휘둘러 피해자 숨지게 한 40대(종합)

“시끄럽다” 사우나서 소화기 휘둘러 피해자 숨지게 한 40대(종합)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1-10 15:02
수정 2021-01-10 15: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특수상해치사 혐의로 체포 “구속영장 신청 예정”

사우나에서 수면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소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특수상해치사 혐의로 A(45)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종로구 숭인동의 한 사우나에서 소화기를 들고 B(45)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쳐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숨졌다.

A씨는 술을 마신 뒤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다가 역시 음주 상태인 B씨가 들어오자 `시끄럽다‘며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화를 참지 못하고 소화기를 내리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라며 “피해가 중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