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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산후도우미 업체, 보조금 부정수급…경찰 수사

구미 산후도우미 업체, 보조금 부정수급…경찰 수사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0-08-19 14:44
업데이트 2020-08-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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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사 전경. 구미시제공
구미시청사 전경. 구미시제공
산후도우미를 파견하는 업체가 국고보조금을 부정 수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산후도우미 파견업체 A사가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국고보조금을 부당하게 챙겼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사는 구미지역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해 산후도우미를 가정에 파견하고 서비스 이용료 80%를 정부로부터 받아왔다.

그러나 1년 6개월 동안 서비스 기간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더 많은 보조금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구미시 보건소 관계자는 “내부 고발자가 보건복지부에 부정수급 의혹을 제기해 자체 조사한 결과 사실인 것으로 보고 수사 의뢰했다”며 “구체적인 부정수급 횟수와 금액은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A사는 구미지역 산후도우미 파견업체 6곳 중 규모가 가장 큰 업체이고, 지난해 산모 400여명에게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했다.

경찰은 A사 대표 등 3명을 사회서비스 이용 및 이용권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산후도우미를 5일간 파견하고 10일간 한 것처럼 속여 국고보조금을 챙긴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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