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천지 전수조사서 84명 유증상…집단시설 근무 77명

경북 신천지 전수조사서 84명 유증상…집단시설 근무 77명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0-02-27 13:10
수정 2020-02-27 13: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북지역 신천지 교회 교인 전수 조사에서 84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애인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신천지 교인은 77명으로 확인됐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신천지 교회 교인 4055명 가운데 2845명(70.1%)에 대한 유증상 여부 등 조사를 마쳤다.

이 가운데 84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진단 검사에 들어갔고 2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시설에 근무하는 교인은 77명으로 해당 시설에 이들 명단을 통보하고 업무에서 배제토록 했다.

이들을 자가격리하고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집단시설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된 교인 77명 중 대남병원 관련자는 없다”며 “특별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없으나 자가격리와 함께 진행 중인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중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조사 거부자 2명과 연락 두절 30명은 경찰과 합동으로 소재를 확인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대남병원에서 중증 환자가 많이 생기고 경증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고 있다”며 “정부에 꾸준히 상급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