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3명 흉기에 찔려 숨져… 중학생 아들이 신고

일가족 3명 흉기에 찔려 숨져… 중학생 아들이 신고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9-05-20 22:40
수정 2019-05-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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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외부 침입 흔적·유서 없어”… 최근 가계 부채 문제로 고민한 듯

일가족 3명 흉기에 찔려 숨져… 중학생 아들이 신고 연합뉴스
일가족 3명 흉기에 찔려 숨져… 중학생 아들이 신고
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0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의정부시 용현동 한 아파트 집 안에서 50살 A씨와 아내 46살 B씨, 고등학교 2학년 딸 C양이 숨져 있는 것을 중학생 아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3명은 방바닥과 침대에 누워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3명 모두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방 안에서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늦은 새벽까지 공부하다 잠든 뒤 일어나 보니 가족들이 숨져 있었다는 중학생 아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격렬한 싸움이나 외부침입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정밀 감식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최근 일가족이 부채 문제로 고민해 왔다는 주변인의 진술과 아파트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9-05-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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