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폭우로 인한 충북도내 잠정 집계 피해액이 계속 증가해 약 200억원으로 집계됐다.
18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의 한 하천에서 굴착기들이 분주히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16일 폭우(253㎜)로 인해 50가구의 주민이 고립되고 200여㏊ 농경지가 유실·매몰됐다. 시는 수해 복구 이틀째인 이날 공무원, 군인 등 1310명과 굴착기 등 각종 장비 84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천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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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의 한 하천에서 굴착기들이 분주히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16일 폭우(253㎜)로 인해 50가구의 주민이 고립되고 200여㏊ 농경지가 유실·매몰됐다. 시는 수해 복구 이틀째인 이날 공무원, 군인 등 1310명과 굴착기 등 각종 장비 84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천안 연합뉴스
충북도와 시·군 등은 18일 오전까지 172억원으로 추정됐던 폭우 피해액이 오후 들어 197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분야별 피해액은 도로가 39억 2000만원에서 51억원으로 증가했고, 하천이 20억원에서 33억원으로 늘었다. 가축 등의 피해액도 15억 5000원에서 17억 9000만원이 됐다.
피해 조사와 복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일선 시·군에는 피해 접수가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체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시·군별 피해 규모를 집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괴산군이 자체 집계한 괴산 지역 피해액은 현재 80억원이다. 군은 피해 조사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최종 규모는 12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청주는 시간당 최고 90㎜의 가장 많은 비가 내려 도심 곳곳이 침수되는 등 가장 피해가 커 피해액도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 간담회에서 “4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정밀 조사하면 피해액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피해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청주, 보은, 괴산, 증평, 진천 등 4∼5개 시·군의 피해액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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