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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강릉 산불, 나흘만에 진화…여의도보다 큰 면적 ‘잿더미’

삼척·강릉 산불, 나흘만에 진화…여의도보다 큰 면적 ‘잿더미’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5-09 13:22
업데이트 2017-05-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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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과 강릉 일대의 산불이 나흘만인 9일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을 기해 삼척시 도계읍 점리 인근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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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삼척산불 진화작업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삼척산불 진화작업 육군 제23사단 장병들이 9일 강원 삼척시 산불현장에서 막바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17.5.9[육군 제23사단 제공=연합뉴스]
지난 6일 오전 11시 42분쯤 발화한 이후 72시간여 만의 일이다.

나흘간 불에 탄 피해 면적은 국유림 200㏊, 사유림 70㏊ 등 270㏊로 잠정 집계됐다.

산림 당국은 이날 삼척산불 지역에 헬기 36대와 9180여 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강릉 산불도 이날 오전 6시 34분을 기해 완전히 진화됐다. 지난 6일 오후 3시 27분 발화한 이후 63시간 만이다.

한때 진화 종료를 선언했던 강릉 산불은 강풍에 다시 불씨가 되살아나 애를 먹기도 했으나, 현재는 진화 완료 후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됐다.

강릉 산불 피해 면적은 57㏊로, 삼척 산불 피해 면적과 합하면 총 327㏊에 달한다.

축구장 면적 457배이고, 여의도(2.9㎢)보다 큰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가 된 셈.

산림 당국은 감시 인력과 헬기 등을 배치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새까맣게 그을리고 연기가 자욱한 산불 지역에 반가운 비까지 내려 산림 당국의 부담을 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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