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 집회 사망’ 용의자 전국 수배

‘탄핵반대 집회 사망’ 용의자 전국 수배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3-10 17:59
업데이트 2017-03-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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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집회, 경찰버스 탈취해 차벽으로 돌진
탄핵 반대집회, 경찰버스 탈취해 차벽으로 돌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서울 안국동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소속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이 인용되자 헌재를 향하며 경찰버스를 탈취해서 차벽으로 돌진하고 있다. 2017. 03. 10 사진공동취재단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상해치사 용의자를 특정해 수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종로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집회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울경찰청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를 파악, 수배전단을 전국 경찰서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특수공용물건손상·상해치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지하철 안국역 5번 출구에서 경찰 버스를 탈취해 경찰이 세워놓은 차벽에 돌진했다. 이때 소음관리차량 위에 설치된 스피커가 집회 참가자의 머리 위로 떨어지면서 우측 두부함몰로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짧은 머리에 콧수염이 있고, 사건 당시 붉은색 점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이름과 키, 몸무게 등은 특정되지 않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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