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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구청, ‘강제 압수’ 소녀상 이틀만에 돌려주기로

부산동구청, ‘강제 압수’ 소녀상 이틀만에 돌려주기로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2-30 09:17
업데이트 2016-12-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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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1주년인 28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에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습 설치한 소녀상을 경찰과 동구청 관계자들이 트럭에 싣고 있다.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1주년인 28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에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습 설치한 소녀상을 경찰과 동구청 관계자들이 트럭에 싣고 있다.
부산 동구청이 일본영사관 앞에서 강제로 압수했던 소녀상을 시민단체에 돌려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30일 오전 10시 동구청에서 소녀상을 반환받을 예정이다.

28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인도에 소녀상을 설치하려던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29일 동구청을 항의 방문해 안전도시국장에게 소녀상 반환을 촉구했다.

동구청은 자체 회의를 거쳐 소녀상 반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28일 시민단체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하려던 소녀상을 부산 동구청이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로 철거·압수한 뒤 비난 여론이 들끓은 바 있다.

동구청으로는 하루 종일 비난 전화가 폭주했으며, 오후 들어서는 구청 홈페이지 접속자수가 폭증해 접속이 불가능한 사태까지 빚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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