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해안가에서 발견…다른 한 명은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

<태풍 차바> 태풍 피해
5일 오후 경북 경주시 서천둔치 주차장에 있던 차들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고 있다. 2016.10.5 연합뉴스
경주경찰서와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양북면 호암리에 사는 김모(82)씨는 5일 오후 2시쯤 떡을 하러 가기 위해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 이날 양북면에는 217㎜가량 비가 내렸다.
당시 김씨 논 옆에는 그가 타고 간 오토바이가 발견됐다.
김씨의 시신은 6일 오전 6시 30분쯤 경주 양북면 봉길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발견됐다.
실종된 다른 한 사람은 아직 행방불명 상태다.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쯤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에서 이모(65)씨가 보이지 않는다고 이씨 지인이 112와 119에 신고했다.
그는 “비가 많이 와서 차가 떠내려갈 것 같다며 이씨가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나가보니 차가 전신주에 묶인 상태에서 이씨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가 실종된 지역에는 작은 계곡이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씨를 찾기 위해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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