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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신고받은 경찰 현장출동, 2년째 느림보

112 신고받은 경찰 현장출동, 2년째 느림보

박현갑 기자
박현갑 기자
입력 2016-09-25 13:43
업데이트 2016-09-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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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의원, “경남이 제일 빠르고, 충남은 가장 늦어”

112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기까지 걸리는 2년째 길어지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이 25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경찰이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이 2년 전에 비해 1분 26초 더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올해 1∼7월 112 신고 접수 후, 경찰의 현장 도착 시간은 전국 평균 5분 21초였다. 재작년(3분 55초)에 비해 1분 26초나 더 걸린 것이며, 지난해(5분 9초)에 비해서도 12초 더 늦은 것이다.

17개 지방경찰청별로 파악한 결과, 제주청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청 모두에서 2013년에 비해 출동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청이 6분 49초로 가장 출동이 늦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보다 1분 28초나 더 걸렸고, 3분 38초가 걸렸던 재작년에 비해 3분 이상 더 늦어졌다. 충남청 다음으로는 경기북부청(6분 21초)과 전남청(6분 3초)이 가장 출동이 느린 곳으로 꼽혔다.

반면 출동이 가장 빠른 곳은 경남청(4분 14초)으로, 전국 평균보다 1분 7초 더 빨랐다. 경남청의 뒤를 서울청(4분 24초)과 제주청(4분 40초)이 뒤따랐다.

진 의원은 “2013년 이후 경찰관이 1만여명 증원됐는데도 오히려 현장 대처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증원된 경찰관들이 국민 현장 치안 강화에 이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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