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3명 사망’ 쌍문동 아파트 화재, 원인은 전기합선

‘3명 사망’ 쌍문동 아파트 화재, 원인은 전기합선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6-09-24 10:22
업데이트 2016-09-24 11: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쌍문동 아파트 화재 [연합뉴스TV 캡처]
쌍문동 아파트 화재 [연합뉴스TV 캡처]
24일 오전 4시 35분쯤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1시간 9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지만 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집의 주인 이모(46)씨와 그의 막내딸(15·여)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 당시 1층으로 추락했던 둘째 딸(17·여)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씨의 부인 노모(46·여)씨와 첫째 아들(20)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는 이 2명을 포함해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노씨는 중상으로 알려졌으며, 이외 대부분은 부상자는 연기 흡입으로 인한 경우여서 중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이씨의 집은 전소됐고 바로 윗집 역시 절반가량 불에 탔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구조 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현장 감식을 바로 시작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거실의 TV 장식장 뒤에서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방화 혐의는 무게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hit@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