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동 아파트 화재 [연합뉴스TV 캡처]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집의 주인 이모(46)씨와 그의 막내딸(15·여)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 당시 1층으로 추락했던 둘째 딸(17·여)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씨의 부인 노모(46·여)씨와 첫째 아들(20)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는 이 2명을 포함해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연기 흡입으로 인한 환자여서 중상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이씨의 집은 전소됐고 바로 윗집 역시 절반가량 불에 탔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구조 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현장 감식을 바로 시작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hi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