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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규모 5.8 지진에 학교 8곳 휴교…교감 “학생들이 SNS에 장난으로…”

경주 규모 5.8 지진에 학교 8곳 휴교…교감 “학생들이 SNS에 장난으로…”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9-13 16:10
업데이트 2016-09-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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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5.8 지진> 파손된 차량
<규모 5.8 지진> 파손된 차량 13일 오후 경북 경주시 성건동의 한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위에 전날 지진의 영향으로 떨어진 기와가 쌓여 있다. 2016.9.13
연합뉴스
12일 경북 경주에서 일어난 두 차례 강진에도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강행했다는 학생들의 폭로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북 도내 학교 31곳이 휴업이나 단축수업에 들어갔다.

13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경주여고, 경주고, 문화고, 신라고 등 경주지역 중·고교 8곳은 이날 하루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했다.

경주정보고, 무산고, 안강여고 등 경주 초·중·고 23곳은 단축 수업한다.

이 학교들은 방과후수업, 보충수업, 야간자율학습 등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학생을 일찍 집으로 보내기로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경주지역 고등학교가 지진이 났을 때 교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 채 야간자율학습을 진행했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주 한 학교 교감은 “첫 지진 때 상황이 곧 끝날 것으로 생각해 교실에 대기하도록 했지만 두 번째 지진 때는 귀가 조처했다”며 “학생들이 장난으로 SNS에 글을 올린 것이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야간자습을 하는 고교는 두 번째 지진 이후엔 자습을 중단하고 학생을 모두 집으로 보냈고 기숙사에 있는 학생도 집이 가깝거나 부모와 연락이 되는 학생은 귀가토록 했다”며 “집에 가기 어려운 학생은 사감 지도 아래 기숙사나 다른 장소에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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