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가장 금은방 돌며 귀금속 수백만원어치 훔친 여고생 2명 검거

손님가장 금은방 돌며 귀금속 수백만원어치 훔친 여고생 2명 검거

남상인 기자
입력 2016-06-09 18:29
수정 2016-06-09 20: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을 돌며 귀금속을 훔쳐 판 여고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군포·안양·안산지역의 금은방에서 상습적으로 귀금속을 훔쳐 판 고등학교 3학년인 임모(18·여)양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물을 취득한 김모(3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임양 등은 지난달 27일 경기 안산시의 한 금은방에서 76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 1일까지 9차례에 걸쳐 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지 확대
고교 같은 반 친구 사이인 이들은 ”부모님 선물을 사러 왔다”며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간 뒤 1명이 업주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동안 나머지 1명이 귀금속을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해 왔다.2016.6.9[군포서]
고교 같은 반 친구 사이인 이들은 ”부모님 선물을 사러 왔다”며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간 뒤 1명이 업주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동안 나머지 1명이 귀금속을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해 왔다.2016.6.9[군포서]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인 이들은 한가한 금은방을 골라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부모 선물을 사겠다며 업주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동안 나머지 1명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귀금속을 훔쳤다. 이들은 훔친 귀금속을 당일 인근 금은방에서 처분했으며, 이 돈으로 화장품을 사거나 남자친구에 옷을 선물하고,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기사를 통해 범행수법을 알게 됐으며, 어렵지 않게 귀금속을 훔치게 되자 곧바로 지역을 넓혀 주 활동지역과 인접한 안양, 군포지역까지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