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끌려가기 전 흉기를 든 40대 남성의 막장 고백

경찰에 끌려가기 전 흉기를 든 40대 남성의 막장 고백

이성원 기자
입력 2016-04-05 10:31
수정 2016-04-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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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어머니를 폭행하며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5일 어머니를 폭행하고 흉기로 경찰관을 협박하는 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김모(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술에 취해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67)를 폭행하며 난동을 부렸다. 김씨 어머니는 오후 7시 7분쯤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3분 만에 출동해 김씨 어머니를 상대로 피해 내용을 들었다.

경찰은 김씨를 가정폭력 혐의로 임의동행해 순찰차에 태우기 전 흉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려 했고, 그 순간 김씨는 가슴 속에 있던 흉기를 꺼내 경찰관들을 위협했다.

김씨는 “나는 막장 인생이다. 같이 죽자”며 경찰관들을 위협했지만, 경찰은 김씨를 제압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를 폭행한 것을 전화로 나무라는 누나를 죽이려고 흉기를 들고 집을 나섰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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