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경찰서는 시장 상인들의 곗돈 21억원을 챙겨 달아난 계주 고모(70.여)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씨는 2011년 7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금천구 시흥동 재래시장에서 계원들이 매월 차례대로 돈을 타는 이른바 ‘번호계’를 운영하면서 영세상인 등 102명의 곗돈 2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잠적한 고씨는 자신의 아들 장모와 딸 시어머니의 인적사항으로 활동하면서 4차례 이사하는 등 2년여 동안 도주 행각을 벌이다 지난 8일 충남 천안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고씨는 정상적으로 계를 운영하다가 중간에 형편이 어려워지자 마지막 순번으로 계를 타게 해주겠다며 계원들을 마구 모집한 다음 달아났다”며 “고씨가 운영하는 계가 모두 10개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고씨는 2011년 7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금천구 시흥동 재래시장에서 계원들이 매월 차례대로 돈을 타는 이른바 ‘번호계’를 운영하면서 영세상인 등 102명의 곗돈 2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잠적한 고씨는 자신의 아들 장모와 딸 시어머니의 인적사항으로 활동하면서 4차례 이사하는 등 2년여 동안 도주 행각을 벌이다 지난 8일 충남 천안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고씨는 정상적으로 계를 운영하다가 중간에 형편이 어려워지자 마지막 순번으로 계를 타게 해주겠다며 계원들을 마구 모집한 다음 달아났다”며 “고씨가 운영하는 계가 모두 10개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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