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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 울산공장서 폭발 추정사고로 8명 중경상

LS니꼬 울산공장서 폭발 추정사고로 8명 중경상

입력 2014-05-13 00:00
업데이트 2014-05-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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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국가산업단지 기업체에서 화재, 폭발, 질식사고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LS-니꼬동제련 울산공장에서 또다시 수증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8명이 다쳤다.

사고가 난 공장에 대해서는 전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13일 오전 8시 54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LS니꼬 울산공장 제련 2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허모(33)씨가 2∼3도의 화상을 입고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협력업체 직원 3명은 부분적으로 화상을 입었고, 4명은 타박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날 사고는 오전 7시부터 제련 2공장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중 구리 물이 흐르는 탕로 끝 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련 2공장은 광석과 황산을 녹여 구리를 만드는 공정을 갖추고 있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곧바로 사고가 난 제련 2공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제련 1공장과 2공장으로 이뤄진 LS니꼬 울산공장의 경우 2공장의 생산 능력이 전체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작업중지 명령으로 LS니꼬 울산공장의 생산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이날 사고가 수증기 폭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이 냉각수가 유입되면서 수증기가 폭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수증기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설비가 손상되고 탕로 안에 뜨거운 가스로 주변 작업자가 다친 것”이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과 보수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LS니꼬 관계자는 “시설을 정비하려고 준비하다 발생한 사고로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등 조처를 하고서 자세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며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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