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공장서 유해가스 유출… 1명 사망·3명 부상

포스코 공장서 유해가스 유출… 1명 사망·3명 부상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11-05 12:10
수정 2025-11-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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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뉴시스 자료사진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뉴시스 자료사진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정비 작업 중이던 작업자들이 유해 물질로 추정되는 기체를 흡입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포스코 측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쯤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외주업체(포스코DX) 소속 다수의 근로자들이 기기 수리 사전 작업 도중 성분이 파악되지 않은 기체를 흡입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호흡 곤란과 흉부 통증을 호소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119구급차로 이송됐으나, 이 가운데 50대 근로자 1명이 이송 도중 사망했다.

나머지 3명은 모두 30대 근로자로, 의식이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초기에 유해 물질 성분은 ‘염산 흄’ 또는 ‘질산 가스’로 알려졌으나, 경찰과 포스코 측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성분을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일대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해당 구역 환기 및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안전조치 이행 여부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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