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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분말 식품 절반에서 기준치 초과 쇳가루 검출”

인천시 “분말 식품 절반에서 기준치 초과 쇳가루 검출”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4-03-07 11:08
업데이트 2024-03-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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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30개 제품 중 14개에서 기준치 초과
해당제품 판매업체 또는 제조업체에 반품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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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가루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분말형태 건강식품.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쇳가루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분말형태 건강식품.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이 먹기가 쉬워 건강관리를 위해 많이 소비되는 분말형태 식품 30개에 대해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금속성 이물은 주로 분말, 가루, 환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원료를 금속재질의 분쇄기로 파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분쇄 공정 후 자석을 이용한 제거 공정을 통해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연구원은 “이번에 금속성 이물 기준(10.0mg/kg 미만)을 초과한 제품은 모두 14개 제품이며, 이중 기준치를 최대 24배 초과한 제품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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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말형태 건강식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되고 있는 모습.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분말형태 건강식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되고 있는 모습.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연구원은 부적합 제품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해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 제품명을 공개했다. 아울러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업체 또는 제조업체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조사는 ‘먹거리 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시 위생정책부서와 연구원이 협업해 진행했다.

권문주 연구원장은 “먹거리 안전망 사업을 통해 시민 소비 실태를 고려한 촘촘한 검사를 실시해 신뢰도를 높이고, 유통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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